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께,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For where two or three gather together in my name, there am I among them.” (마태복음18:20) 병원사역을 하면서 ‘한 사람, 두세 사람, 그리고 적은 무리a little flock’의 소중함을 거듭거듭 깨닫게 됩니다. 얼마전에 마친 2주간의 군통합병원 (San Antonio Military Medical Center, SAMMC) 근무 중 한번은 6층T (Six Tango) 정신병동에서 입원 중인 한 병사가 성찬예식을 베풀어 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채플린 어시스턴트가 준비해 준 작은 빵조각과 포도즙을 가지고 6층 정신병동 면회실로 갔습니다. 식스 탱고 병동은 이중삼중으로 철문이 잠겨져 있고 단독 면회실에도 안전을 위해 건장한 병사 한명이 면담에 배석합니다. 채플린의 방문을 신청한 병사는 이십대 중반의 백인, 잘 생기고 건장한 중부 내륙 대평원 출신의 청년이었습니다. 나는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나의 고향 농경마을 이야기로 시작하여 그 형제의 미국시골 대평원의 농촌이야기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기록에는 그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내 눈에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밝은 성격의, 고향과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는 여린 청년이었습니다. 빵과 포도주를 테이블 위 가운데 두고 우리는 요한복음6장 말씀을 30분 정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형제는 채플린 방문이 10분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했습니다) 오병이어로 남녀노소 다 포함하면 2만명 이상이 되는 군중을 먹이신 예수님. 요한복음6장 후반부에서는 그 오병이어 기적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해 주십니다. 출애굽 광야 하늘에서 내려주셨던 만나는 곧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었고,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 기적 역시 장차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신 영원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당신을 회중에게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군중은 전혀 이해를 하지도 눈치조차 채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이 형제도 그 해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대부분의 설교자도 그리스도인도 오병이어 기적을 생명의 떡 의미와 연결짓지 못합니다). 요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살아있는 떡 I am the living bread 이시며 이는 곧 생명을 주는, 살리는 떡이심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성찬식에 참예하는 것은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심으로써 바로 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고 또 영원한 생명으로 나와 함께 내 안에 계심을 믿는 믿음의 고백이요 감사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젊은 병사에게 물었습니다. “Do you believe in this Jesus? 너는 이 예수님을 믿느냐?” 그렁그렁 눈물 고인 눈으로 그 형제는 “Yes, Sir! I believe in Jesus, my Lord, my God! 예 목사님! 나는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방안 가득 충만하게 임재해 계심을 나는 영적인 전율 spiritual trembling 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빵을나누기 전에 내가 기도하였고, 포도즙을 마시기 전에는 그 형제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그 청년의 아름다운 영혼과 주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우리 곁을 지키는 병사에게도 성찬에 동참할 것을 권하였지만 그는 거절하였고, 전혀 다른 세상의 피안에서 우리를 멀리 건너다 보고만 있었습니다. 비늘이 벗어지지 않은 그의 눈빛을 주님께서 긍휼히 … KIM Mission 업데이트 (29AUG201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