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ssion 업데이트 – 53기 에콰도르 세미나 단기선교 성료

할렐루야!

 
주 예수님을 찬미하며 복음의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샌 안토니오 텍사스는 겨울 우기를 맞아 매일 한 두 차례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9일 간의 에콰도르 단기선교를 다녀오니, 지난 가을 뒷 뜰에 뿌려 둔 들깨와 상추가 성큼 자랐고, 아직은 뿌리를 내리는 중이라 한층 더 자주 눈이 가는 어린 감나무에서도 연한 새 이파리들이 새록새록 솟아나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한 포기 들풀과 들꽃이 나타내는 하나님의 영광 만으로도 우리는 겸손해 지기에 충분하고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며 감사할 이유 또한 넉넉합니다.  이곳에서 삼라만상이 새 봄을 찬미하는 동안, 아직 겨울이 여전히 남아 추위로 기세를 부리는 지역들도 많습니다.  어제 아침 토론토 캐나다의 동역자 임재량 목사님 (토론토삶의교회 담임, 킴 미션 사역멘토)께서 스카이프로 전화를 주셨는데 그곳은 아직 섭씨 영하 10도의 추위가 평상 온도라고 합니다 (그래도 많이 포근해 진 거라고요:). 우리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 양성 운동의 동역자 모두가 예수님 안에서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기를 간구하며 킴 미션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1. 건강 이야기
21세기 세계선교의 21가지 특징 (trends)들 가운데 하나가 “Missionary Malaise – 선교사들이 가지는 건강, 의료혜택/보험, 노후, 그리고 자녀교육 등 복지에 대한 불안감의 대두” 인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지난 한 달 여 동안 직접 이 문제들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50대 중반을 지나면서 하나 둘 불거지기 시작하는 건강문제가 나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고 하나님과 주변 사람들을 더욱 의지하게 만듭니다. 한 달 전 한국을 10일 간 방문하면서 오랜 만에 찾아온 감기로 인해 불편함이 시작되더니, 곧 바로 유래없는 (생전 처음 경험한) 어금니 치통이 찾아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우리 킴 미션 부이사장 이순권 박사 (Dr. Terry Lee, US Army Retired Colonel) 클리닉이 있어서 급히 통증을 제거하고 선교지로 출발했는데, 엊그제 크라운 준비과정까지 마쳤습니다만 이 고통과 치료의 과정을 통하여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어릴 적 부모님이 대책없는 치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어렴풋한 기억까지 떠올리며) 내가 누리는 현실적인 혜택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에꽈도르에 가서는 세미나기간 내내 목과 어깨 그리고 왼쪽 팔과 손 등으로까지 이어지는 또 다른, 그리고 역시 처음 경험하는 근육통 (마치 목 디스크가 아닌가 싶은)으로 고통을 경험하여야 했습니다. 낮에 종일 강의하면서도 힘들었고 이른 저녁이면 무조건 드러누워야 만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진통제가 듣지 않는대신 몸을 눞히기만 하면 감사하게도 큰 통증없이 휴식할 수가 있었지만 낮시간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돌아오는 날 20여 시간 동안의 여정은 고난의 여정이었습니다. 도착 다음날 곧바로 중국인 침술사에게 가서 길고 짧은 침을 30대 정도 맞았는데, 그날 저녁에만 잠시 (침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괜찮은 듯하다가 다음 날 다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급기야 제가 근무하는 미군통합병원 (BAMC/SAMMC; San Antonio Military Medical Center) 응급실로 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곳 군병원 응급실은 언제나 갈 수 있고 무료진료와 약품이 제공됩니다.) 의사 말로는 일단 목 (경추)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뭉쳐서 오는 통증이라 진단하고 근육이완/통증완화 주사 2대와 같은 용도의 약 2종류를 지어주었습니다. (목 디스크라는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그리고 이틀이 지난 오늘 아침에도 통증은 약간 완화된 듯하나 여전히 목과 어깨가 불편하여 (특히 차를 타고 이동 중에 통증이 심해짐) 약을 먹고도 핫팩을 얹은 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나에게 당장 급한 것은 지금의 통증에서 속히 벗어나 몸을 다시 추스리고 오는 4월3일(월) 아침 05시에 예정되어 있는 미육군체력장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잘 통과하는 것입니다. 제가 저의 경험을 자세하게 쓰는 이유는, 많은 우리 킴 미션의 동역자님들께 저와 비슷한 연령대에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또한 훨씬 열악한 환경 선교현장에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선교사님들은 또한 어떠하겠는가, 우리 모두의 주의를 환기하고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으로 삼기 위해서 입니다. 이번 에꽈돌 단기선교 기간에도 여러 차례 거론 되었지만, 선교현장의 선교사님들께서는 이와 같은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자녀들의 대학진학 문제와 장래 취업문제 또한 쉽게 드러내 놓기 어려우면서도 매우 현실적인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제53기 월드 크리스천 무브먼트 에꽈도르 세미나 – 아름답고 친밀한 월드 크리스천들과의 만남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 (Ecuador)는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해발 2900 여 미터의 수도 뀌또 (Quito)는 동서 5-6킬로, 남북 약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도시로서 높은 고도에 따른 불편함도 있으나 연중 평균기온이 15-20도 정도로 쾌적합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더 아름답고 순수합니다. 특히 300-4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인들은 세개의 교회를 나누어 섬기는데 우리가 만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따뜻한 정과 반가움으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사랑의교회 파송선교사인 이진호 선교사님의 주선으로 에꽈돌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 김영덕 선교사님)가 주관하여 뀌또한인교회당 (남상태 목사님)에서 열렸습니다.  이 나라에서 사역하시는 한인선교사님들 거의 전부와 세개의 한인교회 평신도 약15명까지 동참하여 35명이 시종일관 거의 100%에 가까운 출석률을 기록한 가운데 은혜롭고 풍성한 배움과 나눔과 섬김의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틀 반 동안의 강의는 제가 전부 감당하였는데, 몸이 편치않다 보니, 이번 만큼 다른 동역자 강사가 절실하게 필요한 적이 없었습니다. 휴스턴에서 5시간 비행거리이고 시차도 미동부와 동일한 나라인데, 여러 분들이 함께 가지 못 한 것이 내내 아쉬움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이진호 선교사님 내외분이 지난 5년 간 섬겨온 오펠리아 시장에서의 어린이 사역에 동참하여 말씀을 전하고 아이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뜻깊고, 비록 가난한 시골에서 부모님을 따라 올라 와 3일 간의 주말장터에서 채소 과일을 다듬고 엄마 심부름을 하는 아이들이지만 복음으로 인해 그 표정들이 완전히 바뀌고 글과 노래와 성경을 배우는 등, 진정한 소망이 넘치는 (그래서 이 어린이 사역을 진행하는 이 선교사님의 NGO이름이 Fundacion De Colores 곧 희망의 재단입니다)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50년 전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진호 선교사님 내외분과 두 고등학생 따님등 네 식구는 현지인 사역자들 십여명과 더불어 이 희망의 빈민가 사역(퍼스펙티브스 세미나 제12과 내용)을 아름답게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곧 바로 이선교사님 댁에 가서 자원봉사자등 20여명이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제가 “21세기 세계선교의 21가지 특징”을 특강으로 섬겼습니다. 주일예배는 역시 세미나에 여러 교회 지도자들과 동참하셨던 황정석 목사님께서 섬기는 뀌또나눔교회(미주한인예장)에서 드리며 설교말씀으로 섬겼습니다. 한인회관 건물을 사용하는데 예쁜 예배실을 가득채운 남녀노소 성도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수고해 주시고 초청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과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킴미션의 모든 기도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의 사역을 위해 매월 재정후원으로 협력해 주시는 뉴저지베다니교회(사역멘토 원로목사 장동찬 목사님, 담임 이기성 목사님), 루이지애나 베튼루지 한사랑교회 (사역멘토 김승년 목사님), 캘리포니아 풀러튼 뉴라이프미션교회 (사역멘토 박영배 목사님), Jesus Christ Global Inc (대표; 부이사장 이광현 장로님), 임소영 자매님(부이사장, NY), 서덕희 집사님 (기도이사, NJ), 그리고 이번 에꽈도르 세미나 사역을 위해 특별 헌금으로 후원해 주신 부이사장 이순권 박사님과 기도이사 최보람(최인덕)권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토) 아침 이 글을 쓰기 시작한 후에, 이곳 샌안토니오의 동역자 (기도이사회원)이신 최보람/최인덕 권사님 내외분과 윤세범 장로님(윤천경 권사님) 내외분께서 저희부부를 초청하셔서, 점심을 함께 하며 귀한 위로와 격려의 교제를 나누고 왔습니다. 이와같이 동역자 여러분한분 한분의 기도와 물질 후원 그리고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지난 15년간 53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4000명 이상의 수료자 곧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들 (World Christians)을 배출하며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께서 동역자 여러분의 중심과 섬김을 헤아리시고 약속하신 말씀대로 복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이제 또 다른 선교지로의 부르심을 기다리며 준비할 것입니다. 특히 아직 이 세미나가 보급되지 않은 미국의 중소규모 한인거주 지역들과 남미의 다른 여러 나라들도 가서 그곳의 한인선교사님들과 한인교회들을 자비량으로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3. 토론토 월드 크리스천 풸로쉽 (World Christian Fellowship in Toronto)
어제 아침 전화를 주신 토론토의 임재량 목사님 (사역멘토)의 말씀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이맘때에 제51기 세미나를 수료한 이후  형성된 “토론토 월드 크리스천 풸로쉽 (WCF in Toronto)” 모임이 새해 들어서도 매월 2차례씩 모여 퍼스펙티브스 주교재의 아티클을 한 편씩 돌아가며 발표하고 함께 공부하며 세계선교와 토론토를 위해 기도하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토론토의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들은 남다른 열심과 하나됨이 마치 성경 사도행전 속의 “베뢰아 사람들” (행17:11,12)과 같습니다. 이 모임을 이끌어 가시는 임재량 목사님과 회장 김상익 장로님 (KIM Mission 부이사장)을 비롯한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와 따뜻한 격려를 드립니다. 특히 임재량 목사님은 현재 국제교회 성격인 토론토 삶의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며 토론토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교수사역을 하시는데, 지난 해 월드 크리스천 무브먼트 세미나 수료 이후 세계선교, 특히 토론토 지역에 들어와 있는 수만명의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무슬림선교를 가슴에 품게 되었고, 머지않아 국제 전문인 선교단체인 인터서브선교회 (InterServe International, Since 1852) 소속 선교사로 헌신 파송받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퍼스펙티브스 세미나를 수료하신 분들 가운데 약30여명이 선교사로 헌신하였습니다만, 목회자요 학자로서 토론토 지역의 영적 지도자로 존경과 인정을 받으시는 임재량 목사님 내외분의 선교사 헌신은 모두에게 큰 도전을 주는 아름다운 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킴 미션 역시 지속적으로 임재량 목사님 내외분과의 동역을 이어갈 것입니다.  
 
4. 파송선교사 김정용 박사 (에티오피아 국립짐마공과대학 교수)
지난 해 9월에 우리가 가서 제52기 월드 크리스천 무브먼트 세미나를 인도한 바 있는 에티오피아 제2의 도시 짐마 (Jimma)에서 짐마국립대학 공과대학교수로 사역하시는 김정용 박사님이 최근에 보내 온 소식에 의하면, 김선교사님은 에티오피아의 국가적 사회경제적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지도자 상을 심어주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과 계획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번 저와 더불어 함께 영어 강의로 진행한 현지인 및 남수단과 우간다 대학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이후 후속세미나를 통해 더욱 구제적인 비젼과 도전을 심어주고 있으며 이들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교회 사역 역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킴 미션 본부에서도 김선교사님의 교회사역과 제자훈련 사역을 위해 필요한 자료와 교재 등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박사 그리고 텍사스 주립대 어스틴에서 연구한 김 박사님 내외분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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