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께,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편지를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열흘 여 동안 목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증상을 급격하게 악화시키는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번 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 형제 자매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님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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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류경희 자매 장례식
엊그제 목요일 오후 1시, 이곳 포트 샘 휴스턴 국립묘지에서 간소한 하관예배가 있었습니다. 1월 소식에 나누었던 전 MIT 물리학도 류경희씨 (62)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군통합병원 중환자실에서 두번째 만나던 날 스스로 예수님을 영접하기 원했던 자매님은 한 달여 뒤인 2월 27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임종 며칠 전 최종 통화 한 후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고 임종 직전 남편의 요청으로 두 번째 그 집을 방문하여 자매님과 남편 커크 형제를 위해 임종예배를 드리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어노인팅 (Anointing)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장례식을 치른 것입니다. 남편의 모친과 형제자매들, 전 직장 동료 몇 사람, 그리고 류경희씨의 가족은 아무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 모두가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감사하며 한국인 목사와의 만남에 놀라워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하나님께서 류경희 자매님을 사랑하셨고 그의 인생 마무리에 친히 개입하셨다고 믿습니다. 나는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소개하면서 데살로니가 전서 4:13-18 말씀으로 복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 소망을 증거하였습니다.
“고마워요. 우리 부부는 코너스톤교회에 다닙니다. 지난 39년 동안 동서로서 경희 자매를 전도하려고 애썼지만 그러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하여 그를 구원해 주셔서, 이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남편의 동생 부인이 내게 다가와서 한 말입니다. 40년 군생활을 통해 주로 최고 장성들의 비서역할을 담당하다가 은퇴한 남편 커크씨는 엄청난 경험과 지식의 소유자입니다. 장례식 전 우리 집에 한 차례 방문하여 좋은 교제를 나누었는데, 앞으로도 종종 만나 교제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
또 다른 만남
점술사 소피아 – 지난 주 월요일,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따라 (!) 잠시 짬을 내어 리프트 운전을 나갔습니다. 1주일에 평균 5-8시간 정도 운전을 합니다. 그날은 4시간 30분 동안 손님 7명을 태웠는데, 다양하면서도 생생한 세상 현장 속을 누비는 가운데 매우 특별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소피아Sofia 란 이름의 60대 중반 스페인계 백인 아주머니였는데, 이분은 자리에 앉자말자 나를 보고 하는 말이, “당신은 가진 것이 무척 많은 사람이군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웃으면서, “그렇지요, 나는 정말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에요” 했더니 그분은 좀 더 구체적으로, “당신의 얼굴에서 너무나도 평화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나는 것이 보여요. 왜냐하면 나는 점술사 fortuneteller 거든요.” 그래서 내가, “당신은 제대로 된 점술사이군요. 왜냐하면 사람을 제대로 알아볼 정도니까요. 그런데 내가 당신 눈에 왜 그렇게 보이는지 아세요?” 했더니 “글쎄요. 왜죠?” 나는 담대하게 직설적이며 분명한 톤으로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크리스천이고 또 목사이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께서 지금 당신을 이 차 안으로, 나를 만나도록 밀어넣으셨으니까 당신 눈이 활짝 열린거에요!” 충격을 받은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소피아 아주머니는 곧 바로 뒷 좌석에서 상체를 내게로 가까이 기울이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파트를 새로 구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 인터넷을 통해 만난 러시아의 남자친구는 자기를 만나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등등…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20여분 동안 내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더니, 목적지인 쇼핑몰에 도착하자마자 “목사님Pastor,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실 수 있어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소리는 떨리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습니다. 차를 한쪽에 세운 뒤, 나는 그녀의 한 손을 잡고 다른 손은 그분의 어깨에 얹은 채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만나게 하신 주님의 놀라운 인도하심, 소피아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오래 참으심, 깊고 슬픈 회개의 필요성,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승리, 예수님을 영접할 때 구원의 회복과 더불어 주어질 그분의 승리와 자비에 바탕으로 하는 장래에 대한 확신과 현상 문제들에 대한 간구, 그리고 나서 그녀의 주택 문제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축복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동안 훌쩍이고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 소피아는 기도를 마친 시점에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티슈로 한참 동안 얼굴을 수습한 이분은 기쁨과 감사에 가득찬 표정으로 나의 연락처를 요청하였고 나는 기꺼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주었습니다. “다시는 예수님을 잃어버리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세요. 나도 당신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May the Lord bless you!” 약30분 간의 차안에서의 기도회를 통해 나는 소피아의 삶에 분명한 변화와 전환점Turning Point이 일어났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며 나를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주님의 목적 (하나님 복의 통로!) 이 무엇인지 새삼 새롭게 깨닫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인 복음 전도보다도 더 우리 자신의 영을 새롭게 하며 뜨겁고 능력있게 만드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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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들 방문
저희들은 이번 3월 초 달라스에서 열린 미주예장 남부노회에 참석하러 올라가는 길에 기도이사회원이신 최보람-최인덕 권사님 내외분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샌 안토니에서 얼마전에 킬린Kileen, TX (Fort Hood 소재지)으로 이사를 가신 두분 권사님과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 사랑과 격려를 듬뿍 받았습니다. 최도문 박사님은 이번에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직접 만나지 못했습니다. 달라스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텍사스의 주도시 어스틴 Austin에 들러 어스틴 큰빛교회를 섬기는 김대영 목사님 (킴 미션 사역멘토) 내외분과 만나 역시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또한 우리 킴 미션의 차세대를 이끌어갈 부이사장 가운데 한분인 홍보담당부이사장 강동철 집사님이 업무차 샌안토니오를 방문하여 하루 동안 교제를 나누며 KIMMission.org 관리를 위해 새 애플 iPad를 선물해 주시는 가 하면 건강식품 캐비초크도 오더해 주시는 등등, 많은 사랑과 더불어 IT 사용 및 웹사이트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강집사님은 가족과 함께 현재 아리조나 템피에 거주하며 곧 샌디에고 본사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제조업체인 한국 중소기업 Koh Young (kohyoung.com) 소속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외국기업관리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집사님이 멕시코에서 출장을 마무리 중이라고 연락이 왔네요. 아울러, 알게모르게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부족한 종들을 위해 섬기고 격려하며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님께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가 되시면 언제든 샌안토니오 방문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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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문
저희 부부는 퍼스펙티브스 현지연구 차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5월1-9일간 예정이며 감사하게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소재한 한인교회/성지학교 (이익환 목사님)의 많은 도움 (숙소 및 일정 안내 일부)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지순례란 용어보다는 성경지리탐구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우상숭배에 가까운 역사왜곡과 관광/상업적인 상술에 휘둘리는 현지 방문이 아니라, 의미있고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체취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성경지리 공부를 하고 오려합니다. 그동안 쌓인 항공마일리지가 요긴하게 사용되었고 이번 성지방문을 통해 우리 킴 미션 동역자님들과 함께 하는 그룹방문 가능성여부도 타진하려고 합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고난주간, 그리고 영광의 부활절을 맞이하며 주 예수님을 더욱 깊이 생각하는 시간들, 주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되는 은혜, 그래서 기쁨과 감사가 더욱 넘치기를 간구합니다.
감사와 기도로,
바나바스김경환 목사 드립니다.
Rev. Barnabas K Kim, DMin, BCC, MDiv, BA
President, Korean International Ministries
http://www.KIMMissio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