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고국방문
저는 10.31-11.12일 한국방문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12일 간의 고국 방문 중, 저는 그 동안 소망하며 기도하던 대부분의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또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서울에 사시는 킴미션 이사장 이원구 장로님 (임인선 안수집사님) 내외분의 배려로 그 가정에 여러 날을 머물면서 필요할 때마다 고향 경북 의성, 대구, 충남 대전, 당진, 그리고 강원도 인제 홍천 등지를 여행하였습니다. 우선은 고향을 찾아가 지난 성탄절 직전에 소천하여 하나님의 품에 안기신 아버지와 이번에 함께 합장한 어머니 산소를 처음으로 찾아가 형제들과 함께 추모와 천국 소망 예배드리고, 형제 자매들, 그리고 조카 질녀들과도 만나 모두의 믿음이 부모님 걸어가신 그 동일한 믿음 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격려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고등부와 대학부를 함께 한 대구남부교회 출신들의 모임인 “디아스포라Diaspora” 옛 친구들과도 오랜 만에 만나 좋은 교제의 시간을 나누었는데, 대구에서 우리 킴미션 부이사장 박한배 장로님 (이은미 권사님)의 초청으로 1박2일 간 대구지역과 경남 진해마산에서 달려온 믿음의 형제들을 만났고, 서울지역의 은퇴한 45년 지기 벗들과는 강원도 인제와 홍천지역을 하루 동안 여행하였습니다. 믿음의 뿌리가 같은 오랜 벗들과의 만남은 저 자신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또 미래를 향하여 장자 발걸음을 함께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유익한 “확증과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년 동안 선교사역을 함께 하고, 킴미션의 영상 세미나 혹은 이메일과 카톡을 통해 대화를 이어오던 귀한 옛 친구, 후배, 그리고 동역자님과의 만남이 무엇보다도 뜻깊었습니다. 서울에 도착한 바로 다음 날,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라도 만나겠다고 서울역까지 달려와 저의 귀국을 반겨준 사람은 저의 대한민국 육군시절 제2사단 강원도 양구 전차부대에서 선후배로 잠시 만난 이후 39년 째 변함없이 저와 형제같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박양규 형제였습니다. 박양규 사장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충청도 양반이지만, 지난 수 십년간 저의 친구요 형제로 남아있는 분입니다. 그가 한 때 한국 최고의 구두 회사였던 (주) 엘칸토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무려 15년 간 해 마다 목사인 저에게 새 구두를 한 켤레씩 선물로 보내주었습니다. 나는 그의 나를 향한 사랑이, 언젠가는 나를 통해 수없이 듣고 지켜 본 주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으로 이어질 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우리 킴미션 영상 세미나에 선교 강의와 간증을 몇 차례 해 주셨던 C선교사님 (중국 탈북자 및 그 자녀들을 위한 사역)을 “처음으로” 얼굴과 얼굴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C선교사님과의 특별한 인연은, 이미 한 두 차례 소개를 하였지만, 원래 저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제가 국제오엠 선교선 둘로스호에서 승선 사역하던 1998년 중동 무슬림 국가 오만의 무스카트 항구에 배가 정박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이끌어 주시므로 만나 복음을 전했던 (당시 한국 원양어선에서 일하던 중국동포 선원) “H 목사님” (현재 중국 모처에서 탈북자 교회 담임 목사) 을 통해 저와 연결되어 지난 수 년간 동역해 오고 있습니다. 제한되고 빡빡한 일정 중이라, 전북 완주에서 미자립교회를 사역하시면서 중국 동남아 등을 다니며 비거주 선교사역을 하시는 C선교사님을 만날 때는, 원래 제가 전주까지 내려갈까도 계획하였으나, 마침 제가 대전에서 저의 또 다른 대한민국 군대 시절 후배로 만난 이은재 형제 (세례명 라파엘, 카톨릭 그리스도인)님과 39년 만에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재회 자리에 (이은재 사장님의 허락을 얻어) C선교사님도 초청해서 셋이서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좀 생소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전 처음 만나거나 39년 만에 서로 다시 만나는 사람들 세 명이 함께 만나 식사를 하며 4시간 가까이 교제를 나누는 그 즐거움과 감동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깍듯이 “형님”으로 부르는 이은재 형제님은 원래 대전 사람으로, 대전에서 중견기업을 성공적으로 일구어 경영하고 계시는데, 그는 신실한 카톨릭 그리스도인 답게,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장학사업, 장애인 지원사업, 그리고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저와 C목사님이 하는 개신교 선교사역은 무척이나 새롭고 다른 각도와 방향과 방법의 “하느님 사업”으로 여겨지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고 격려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섯 살 어린 동생인 저를 평생동안 보살펴 주고 기도해 주고 무엇 하나라도 더 주어 보내려고 하는 나의 누님, 김태숙 목사님 (충남 보령 선교교회 담임, 킴미션 사역멘토, 그리고 김정수 은퇴목사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모님이 천국가심으로 텅빈 고향집을 다녀온 나그네 된 동생의 아쉬움과 쓸쓸함을 온갖 섬김으로 달래 준 두 분의 사랑이 남달랐습니다. 또한 충남 당진에서 (주) C&P HiTech 대표로 멋진 기업을 이끌고 계시면서 우리 킴미션 부이사장으로서 수많은 미자립교회들과 선교사님들을 지원하는 김호태 박사님 내외분에게도 이번에 1박2일 짧은 일정이지만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에도 저희 부부의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온갖 모양으로 환영해 주시고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중보기도에 힘입어 만 2년 만의 고국방문 일정과 사역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킴미션의 사역과 네트워크가 한국 내 여러 동역자님들을 더 모시고, 또 한국과 중국,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향한 사역으로도 많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KIM Mission 부이사장 윤수현 장로님 미공군(우주군) 대령 전역
을 축하드립니다! 윤수현 장로님은 우리 킴미션의 기도이사회원이셨던 고 윤세범 장로님과 지금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동역하시는 윤천경 권사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우리와는 지난 2014년도 초, 제가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 소재한 미군통합병원 (San Antonio Military Medical Center)에 레지던트로 갔을 때 가장 먼저, 가장 따뜻하게 우리를 영접해 주고 또 자신들이 섬기는 오크 힐스 교회 (Oak Hills Church, Rev. Max Lucado 저명한 저술가요 설교가인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 시무) 한인그룹 예배 설교자를 연결해 준 분이 바로 윤수현 장로님이었습니다. 미공군 ROTC 장교로 임관 하여 지난 32년 간 현역과 예비군으로 근무하신 윤 장로님은 최근 3-4년 간 현역으로 부름을 받아, 미국국방부가 새로 창설한 우주군의 창설 업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오셨는데, 이번에 32년 간의 군경력을 마치고 정년퇴직을 하십니다.
윤수현 장로님은 그 동안 단순한 미공군(우주군) 대령으로서가 아니라 우주군 창설팀의 여러 장군들을 도와 핵심 멤버로서 그 중차대한 역할을 감당하느라, 그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공개 활동이나 연락조차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윤 장로님께서 전역을 하시게 되면 우리 킴미션 사역에도 자유롭게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언제 한번 윤 장로님을 모시고 특별 영상 세미나를 열어 간증과 군 은퇴 이후 사역 계획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킴미션 영상 세미나에 자주 강의를 해 주신 이순권 장로님이 미육군 대령으로 정년 퇴직하신 또 다른 미군 고위 관계자인데, 우리 킴미션에 이와같이 귀한 일꾼들이 계심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오는 12월16일 (금) 오전 11시 (미서부 시간)에 로스 앤젤레스 미군기지 (LA AFB)에서 진행될 이번 윤장로님의 은퇴식 Retirement Ceremony에는 직접 참석하여 축하를 하는 방법과 미국 정부가 사용하는 특정 온라인 (TEAMS)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참석하는 방법이 있는데, 모친 윤천경 권사님과 다른 가족들은 직접 참석하시고, 저는 아마도 베테랑스 병원 시스템이 사용하는 TEAMS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참석하여 축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동참하지 못하시더라도 우리 모든 킴미션 동역자님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축하와 축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병원 사역 소식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질 텐데,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서 모두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저는 내일 아침까지 1주일 간의 온콜On-call 당직 근무인데, 오늘 오전에 호스피스 병동 베테랑 환자 (베트남전 참전 용사, 84세 백인, 카톨릭, 가족 대부분은 개신교인) 한분이 별세하셔서, 지난 밤에 가족들의 요청으로 한 차례 방문하여 12명이나 되는 가족들과 함께 임종 전 (End of Life) 예배를 드렸고, 오늘 아침 별세 하신 뒤에 다시 가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베테랑이 돌아가실 때마다 실행하는 Final Salute (전 병원 직원들이 예를 갖추어 병원을 떠나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행렬을 축복하는 군대식 예식)을 집례하였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전체 순서는 매우 엄숙한 순간과 함께 천국입성을 축하하고 가족들과 더불어 찬양 “그날 One Day”을 함께 부르기도 하며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순서도 인도하는 등 아주 뜻깊고 복음적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원래 주일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하는 주일 아침 예배 (채플)도 30분 순연하는 광고를 내고 11시에 시작, 입원환자 가운데 병동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려와 예배에 동참한 베테랑과 함께 아름다운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할렐루야!
킴미션 동역 네트워크 및 사역 소개 홍보 신문광고 (예정)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한분한분의 사랑과 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는 연말연시 무렵에 우리 킴미션 사역 및 동역자 소개 홍보 신문광고 (예년과 같이 미주크리스천 1면 5단 컬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진을 새로운 사진으로 변경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와 기도로,
예수님의 작은 종 김경환 목사 드립니다
Korean International Ministries
www.KIMMissio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