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ssion 바나바스김경환 선교사 사역 업데이트(7.14)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6월9일에 보내드린 사역 업데이트 이후 한 달 이상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바쁘고 분주함은 저 혼자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예수님 제일주의, 복음최우선주의를 우리 삶 속에 원리로 고수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현재 훈련 중인 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 Resident 과정 Mid-year Consultation, Level I에서 Level II로 진급하기 위한 위원회심사 통과, 두번째 학기(Unit)의 Final Evaluation, Commanding Chaplain 방문, 병원의 새로운 부서 담당 시작, 루이지애나 주 수도인 배튼 루지 (Baton Rouge) 한사랑교회 방문, 그리고 이곳 San Antonio 킴 미션 동역팀과 함께 한 월드컵 축구 시청을 겸한 펠로쉽 등으로 무척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세계 선교의 흐름과 필요를 읽어 내실 수 있었나요? 미션 퍼스펙티브스 (Mission Perspectives)로 훈련된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도 세계 선교와 복음화를 위한 흐름과 필요, 그리고 기도의 제목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사역 소식은 최근 소식부터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어제 (7월13 주일) – 샌 안토니오 최대 미국교회 가운데 하나인 Oak Hills Church (www.oakhillschurch.com) 한인그룹예배 설교자로 자원봉사 시작: 우연히 연결된 듯 합니다만, 하나님의 빈틈없으신 작정과 섭리 안에서는 우연coincidence이란 없죠. 제가 오래 전부터 Max Lucado 목사님의 책을 읽고 그분의 영적인 영향력을 멀리서 존경해 왔는데, 바로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가 이곳 샌 안토니오에 있고, 그 오크힐스쳐치의 6개 캠퍼스 지교회 가운데 하나에서 모이는 코리안 그룹에서 부족한 저에게 자원봉사 주일설교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에 이 교회 장로님 Elders들과 한인그룹 대표들을 만난데 이어, 어제 주일에는 처음으로 이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Outer West 캠퍼스교회 담임 샘Sam 목사님과 여러 장로님들을 만나 정식으로 설교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드린 조건은, 기간을 나의 CPE Resident가 끝나는 금년 연말까지, 그리고 완전 무보수 자원봉사 설교자로서 한인그룹을 섬기고 본교회 영어그룹과의 사이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의 한인그룹은 6년여 전에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40여명이 모였으나 현재는 10여명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만나 본 성도님 한분한분들이 모두 신실하고 갈급한 심령으로 저를 영접하고 환영해 주었습니다. 미국인 본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영접과 환영, 그리고 후원과 협력의지도 남다르고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킴 미션의 정책과 방침대로 주님 몸된 지역교회 최우선 원칙과 배우는 자요 섬기는 자세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즐거움으로 이 적은 무리를 섬기려 합니다. 바라고 기도하기는 비록 수 개월 짧은 기간 이지만 이 한인그룹이 말씀과 사랑과 기도로 안정을 되찾고 성장하여, 더 훌륭한 목사님을 장기사역자로 모실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배는 매주 11시에 드립니다.

2. 지난 주일 (7월6 주일) – 프랑스어로 바똥 루즈, Baton Rouge는 루이지애나주의 주도시로서 교육도시, 전원도시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한사랑교회는 담임으로 섬기시는 김승년 목사님 (Rev. Andrew S. Kim)께서 지난 가을부터 우리 킴 미션 사역멘토로 추대되시고 교회와 함께 동역해 오시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미육군군목사역을 위한 후원교회 Sponsor Church요, 제가 속한 미주한인예장 남부노회 소속교회이기도 합니다. 김승년 목사님은 미국에서 대학과 신대원, 그리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신 신학대학원 교수님 출신의 목회자이십니다. 현재 남부노회 노회장이시기도 합니다. 이 교회를 지난 주말 처음 방문하여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고 설교로 섬겼습니다. 한 때 세계적인 텔레비젼 전도자로 시대를 풍미하였던 Jimmy Swaggart 목사님이 세운Jimmy Swaggart Ministries 의 Family Worship Center 를 예배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교회입니다. 부족한 종을 따뜻하게 영접, 환영해 주신 김목사님과 선교부,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머지않아 이 교회에서 지역 한인성도들을 대상으로 미션 퍼스펙티브스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3. 병원사역 – 저의 CPE 훈련과 사역은 점점 배움의 즐거움과 사역의 깊이, 그리고 미래 사역으로의 가능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종종 저는 내가 이 CPE 훈련과정을 배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 자신 내면세계의 영적, 정서적 그리고 인간 관계적인 면들을 철저히 더듬어 재정리, 재정립하고 그 연속 선상에서 나 자신 Wounded Healer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주님의 도구로 상처입고 병들고 온 갖 종류의 고통 속에 놓여있는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되고 훈련되고 익숙해 지는 것. 이것이 바로 CPE 훈련의 열매입니다. 첫 한 두 해 동안은 전혀 앞이 보이지 않고 시각장애자가 코끼리 모습 더듬듯 했었는데, 이제는 하나하나 선명하게 이해가 되고 우선 나 자신의 삶에 적용이 되고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봅니다. 193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영어권 세계에서 수십만명의 병원/목회 사역자들을 배출한 이 훈련프로그램이 머지않아 한국에도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제 남은 후반기 두 학기 (Units) 동안 더욱 정진성취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훈련이 종료되면 저는 12월 중순부터 공식적으로는 실업자가 될 처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훈련 수료와 함께 새로운 풀타임 사역과 세계선교를 계속할 수 있는 재정적인 자비량Self-support의 길을 열어주실 줄 믿고 기도합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주시는 소망과 간구를 통해 그 아름다운 뜻을 이루시고 영광받으시는 주 하나님을 바라보며, 제게 주신 소망과 비젼을 믿고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입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특히 후반기로 접어들고 Level II로 진급하면서 제게 맡겨진 병원 사역분야는 Bone Marrow Treatment Unit (BMTU, 백혈병/혈액암 환자병동) 입니다. 출입부터 이중 삼중으로 통제되는 매우 특수한 병동입니다. 제가 이 병동 전문 pastoral caregiver로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의료진들을 영적으로 잘 돌보고 격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과 기적적인 치료, 그리고 크고 비밀한 기도 응답을 통한 상황변화를 분명하게 믿으며 순간마다 담대히 기대하며 환자들에게 나아갑니다. 지난 6월 초에 제가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였던 흑인 중사는 세쌍둥이 임신 21주만에 자궁이 약해서 (cervical shortening) 세 쌍둥이를 한거번에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을 기다린지 3주가 지날 때까지 아무런 사고 (유산의 비극)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모가 24시간 수평으로 누워 몸에 큰 무리가 오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면서 부부가 저의 지도에 따라 함께 기도하고 성경과 경건서적을 읽으면서 아기들을 안정시킨 결과였습니다. 임신 24주가 지나면 설사 아기들이 조기출산되더라도 인큐베이이터에서 생존할 수 있는데, 이젠 27주가 지났는데도 안정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처음 의료진이 채플린의 방문을 요청할 때는 금방이라도 유산이 될 조짐이 보여 병동과 병실분위기가 온통 초비상 상황에 침통한 상황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믿음과 소망으로 담대히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와 평화를 선포한 부족한 종의 간구를 들으신 것입니다. 저는 그 첫날 산모와 그 남편과 함께 기도할 때, 남편의 손을 산모의 배 위에 얹고, 그 위에 나의 손을 댄 채 주님의 이름으로 산모와 아기들을 축복하였는데, 그 이후로 아기들의 움직임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산모는 물론, 태중의 아기들에게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의사, 간호사, 그리고 미국인 목사님들 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의료 지식과 기술, 그리고 치료를 위한 매뉴얼 (교과서 원리)를 따르는 것을 선택합니다. 매뉴얼로 봐서 이것이 끝이다 싶으면 그들은 곧 바로 포기하고 주저없이 절망적인 선언을 환자와 가족에게 쏟아놓습니다. 그런데 종종 환자들 가운데는 그 절망적인 선언 앞에서도 하나님의 최종적인 간섭과 개입을 소망하며 간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병원 채플린이 이 두 양극단의 한 가운데 (in the gap) 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냥 체념하는 기도를 드리고 의료진과 함께 그 방을 빠져나올 수도있고, 내게 주어진 영적인 권위 pastoral authority에 따라 환자와 그 가족의 믿음을 대변해주고 그 곁에 서서 그들의 믿음을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줄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채플린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물론 하님이 책임지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세상 속에 복음들고 들어갈 때도 동일한 상황들, 양자택일의 상황은 반복해서 일어나고 다가옵니다. 믿음은 바로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믿을 것인가, 아니면 세상 원리, 세상의 매뉴얼을 따를 것인가… 오늘 하루도 여러분에게 진정 성령님이 주시는 평강과 담대함이 함께 하기를 간구하며 축복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동역자 되고 형제된,
바나바스김경환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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