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동역자, 글로벌 크리스천 여러분!
기쁨과 기대감으로 새 봄을 맞이하며 우리 주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8-19) – 살아계신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과 사역 속에 끊임없이 새 일을 행하시며, 그 새 일을 보여주시고 경험하게 하십니다. 우리 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께서도 새해들어 세번째 달을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크고 작은 새 일들을 체험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저의 일상 병원 사역 가운데 일어난 작은 개인 전도 간증을 나눕니다.
친구전도, 관계전도 (Friendship/Relationship Evangelism)
지난 주일 (2024.3.3), 저희가 출석하는 이곳 반석한인교회 (이용구 목사님)는 설립 3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은 마침 제가 병원에서 전도한 병원 직원 부부 (짐과 다이애나)를 전도하여 교회에 처음 온 날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공군으로 은퇴한 참전용사인 짐은 원자력 치료분야에서, 그리고 그의 부인 다이애나는 바로 위층의 호흡기 내과 간호부장으로 근무합니다. 병원이 워낙 크기 때문에 한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는 이 두분을 제가 만나게 된 것은, 약 2주 전 제가 주말 당직으로 집에서 대기근무 중일 때 인데, 심한 감기로 입원한 짐이 채플린과의 전화 상담을 요청하여 첫 연결이 되었습니다. 주일 저녁의 전화 통화 후, 다음 날 아침 나는 출근하자마자 직접 짐의 병실을 다시 찾아가서 얼굴로는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다시 그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때 50대 후반의 점잖은 백인 신사인 짐이 하는 말이, “채플린, 나도 이 병원에 근무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건성으로 환자들을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은 어제 저녁 나와 오랜 시간 통화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더니, 오늘은 내가 기대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직접 찾아와 다시 기도를 해 주니 너무나 고맙습니다” 하더니, 자기는 이번 병원에 입원 며칠 동안 인생을 돌아보면서 그 동안 잊고 지냈던 하나님을 다시 믿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일어나는데, 혹시 채플린이 좋은 교회를 소개해 주면 그 교회에 출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는 교회에 대한 기억과 기대를 들으면서 우선 내가 현재 가끔씩 출석하는 세 교회들 (한인교회, 백인 교회, 그리고 다민족교회)을 소개했더니, 그는 아무래도 나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한인교회가 영어 통역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니 한인교회로 오겠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짐은 저에게 연락하여 자기 사무실로 와서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또 나를 자기 부인의 사무실로 데려가 소개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해 오기를, 내가 다이애나를 만난 그날 저녁 온 가족이 가족회의를 하였는데, 자기 부인과 십대 후반과 이십대 인 세 자녀들도 모두 한인교회에 함께 오고 싶어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을 하루 앞두고는 온 가족이 함께 주일 교회에 입고갈 새 옷과 넥타이를 (Sunday Best) 구입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렸던 지난 주일 당일에는 세 자녀들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두 부부만 교회에 왔는데 제가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들을 두루 소개하고 옆자리에 앉아 함께 예배를 드리고 큰 잔치로 준비된 점심식사는 그 자녀들을 위해 넉넉한 음식을 담아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목), 저는 짐에게 문자를 넣어 이번 주일에도 교회에 올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개인 전도와 새가족 양육에 있어서 첫 출석 후 1주일 안에 후속 접촉 Follow-up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만약 그가 이번 주일에도 교회에 온다면 전도한 제가 당연히 이번 주에도 한인교회에 가서 그를 영접해 주고 또 다른 성도님들에게 소개를 해 주어 그가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어야하니까요. 그의 답은 “예, 그럼요!”였습니다. 다만 부인 다이애나는 간호사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 병원 근무를 하기 때문에 오지 못하지만, 그녀 대신 이번 주일에는 세 아이들을 꼭 데리고 오려고 한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 문화 (한류)에 대한 미국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자기 자녀들에게도 아주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전 가족을 전도하기에 좋은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정신과 전공 채플린 자격 심사 인터뷰 (Mental Health Specialty Chaplain Certification)
저는 다음 주 금요일 (2024.3.15) 오후 1시 (미중부시간)에 저의 병원 채플린 사역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가져 올 “전공 채플린 자격심사 인터뷰”를 갖게 됩니다. 제가 현재 갖고 있는 미국 병원 채플린 자격 (Board Certified Chaplain, BCC)은 2011년에 시작한 병원사역자 훈련 과정 (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 3년 동안 레지던트 1년 포함 총 6학기 수업과 임상실습 2,000 시간)을 마친 후 (저의 경우 전체 과정 합계 6년) 2017년 가을에 미국 채플린 협회 (APC, Association of Professional Chaplains)의 자격 논문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서 취득한 전문직 채플린 자격증 (Professional Degree)입니다. 그런데 지난 5년여 사이에 미국 병원 채플린들 세계에서도 새로운 최상위 자격제도인 “임상 전공 채플린 제도 (Specialty Chaplain Certification)가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소속된 미연방 베테랑스 병원 조직의 전국 채플린 연맹 (The National Association of VA Chaplains, NAVAC)에서도 총 6개 분야, HOSPICE AND PALLIATIVE CARE, MENTAL HEALTH (MH), MORAL INJURY (MI),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COUNSELING (PTSD), SUBSTANCE USE DISORDER (SUD), SUICIDE PREVENTION, WOMEN VETERANS’ HEALTH 의 각 전공별 채플린 자격 심사 위원회 (Committee)를 구성하여 BCC 자격을 갖춘 뒤 만 3년 이상의 전공분야 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1년 간의 수업 코스웤 프로그램을 마친 뒤 (CAVE, Chaplain Advanced Education, 저는 지난 해 1년 간 수업과 논문을 쓰고 졸업) 이번 최종 심사를 위하여 70페이지에 해당하는 논문과 다양한 정신과 전문 의료진의 추천서와 임상 검증을 첨부하여 지난 12월 초에 지원서를 제출하였는데 (무척 복잡합니다!), 2주 전에 최종 서류 심사 결과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제 오는 3월 15일에 최종 인터뷰를 자격심사 위원회와 화상 인터뷰로 갖게 된 것입니다. 저의 경우, 미연방 베테랑스 병원 채플린 연맹 (NAVAC)에 들어온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미육군 채플린으로 여러 해를 참전용사들의 정신건강 상담과 캐어에 헌신한 경력을 인정 받아 1년을 앞당겨서 정신건강 (MH) 전공 (Specialty) 채플린 자격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 있을 5명의 심사위원들과의 2시간 동안 예정된 인터뷰를 잘 통과하도록, 그리고 이번 최종 인터뷰 준비 과정과 심사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 자신의 정신과 전공 채플린 사역에 대한 이론과 임상 경험의 축적된 지혜들이 잘 정리되고 한 단계 더 성장성숙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여기까지 사막에 강을, 광야에서 생수를 내시는 온갖 기적을 통해 인도하신 우리 주 하나님, 또한 앞으로도 더 놀랍고 새로운 일들을 보이시고 인도하시며 성취하게 하실 살아계신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할렐루야!
감사와 기도로,
김경환 선교사 드립니다
Korean International Ministries
http://www.KIMMissio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