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서 첫 인사

살아계신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디아스포라 (흩어진 영적 히브리인)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모든 복음의 동역자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요 소식: 미국 동부로 무사히 이사; 내일부터 첫 출근; 미육군중령 진급발표; 킴 미션 본부 새 주소 등]

오늘 아침 이곳 미국 동부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시는 쌀쌀한 영하의 기온으로 시작하였으나 이제 밝은 햇살이 떠오르면서 화사한 이른 봄 기분이 느껴질 정도로 상쾌한 날씨입니다.  이른 아침에 아내와 더불어 이웃을 한바퀴 도는데 텍사스 샌 안토니오의 윤천경 권사님 (킴 미션 기도이사회원)께서 연락을 주셔서 반가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권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새삼 깨닫기는, 우리가 그 머나먼 길을 7일 동안 이삿짐 트럭을 직접 운전하여 이곳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과 동시에 수많은 우리 믿음과 복음의 동역자님들께서 윤천경 권사님과 샌 안토니오에서 우리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우리의 오랜 친구요 신실한 기도용사인 여러 성도님들과 한 마음으로 저희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심에 힘입은 결과인 줄 믿습니다.   

1. 7일 간의 2500마일 이사 여정을 함께 하신 주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우리 킴 미션은 미션 퍼스펙티브스 세미나를 통해 배운대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동일한 믿음으로 살았던 “영적 히브리인들 Spiritual Hebrews” 의 믿음과 “영적 유목민 Spiritual Nomad”의 개념을 선교적인 삶 Missional Life 속에 적용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애리조나에서 미국 동부해안 East Coast 지역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신분이 나그네요, 영적 유목민이니 곧 언제나 본향 아버지 집을 바라보며 이 땅에 미련을 두는 대신 이땅에서 주어진 사명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야 함을 깊이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삿짐 트럭 (U-Haul Truck)을 운전하여 5일째 되던 날, 우리는 앨라배마 주에서 우리의 방문을 오래 동안 고대하던 조지 목사님 댁을 방문하기 위해  미시시피 주와 앨라배마 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국도 72번을 지나게 되었는데 (국도는 고속도로 Freeway와 달리여러 작은 도시를 지날 때마다 속도를 늦추거나 신호등을 지나야 함),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릉지대 내리막 길에서 앞서 달리던 승용차 두대가 길 가운데 나타난 조그마한 강아지를 구경하기/피하기 위해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엄청난 사고를 일으킬 뻔 한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시편 94:18“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한 시편기자의 고백 그대로 5미터 2.5톤 트럭 뒤에 우리 차를 트레일러 위에 얹은 채 연결하여 전체 무게 4톤 (전체 길이 10미터)이나 되는 우리 차가 내리막 길에서 앞차와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핸들을 꺾어 길 왼쪽 경사진 잔디밭으로 들어섰는데도 다시 아스팔트 위로 돌아올 때까지 크게 요동하거나 전복되거나 뒤에 달린 트레일러 위의 차가 떨어지지 않은 채 안전하게 올라오도록 붙잡아 주신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독수리 날개로 옮겨주신 은혜가 아니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기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30년 이상 운전하면서 겪은 가장 위험한 그 순간이요,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었던 그 위기에서 지켜 주신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바로 그 순간에 우리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응답된 줄 또한 믿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2. 내일 (월)부터 첫 출근: 저는 내일 이른 아침부터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위치한 VA Baltimore Medical Center (미국 보훈병원 볼티모어 메디컬 센터)에 출근하여 신임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며칠 동안 참석하고 새로운 근무환경과 업무를 익히게 됩니다. 애리조나 교도소에서도 주로 무기수들이 수용되어 생애 최후의 나날들을 보내는 호스피스 병동을 돌보는 병원사역을 종종 하기는 하였으나 제대로 된 종합병원에서 병원 채플린으로 사역을 한지는 2019년 이후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새로운 적응과 병원 사역에 대한 감각회복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더 구체적인 병원 사역을 보고드리겠지만, 저의 주 선교사역지가 될 VA 보훈 병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뜻 밖의 미육군 채플린 중령 진급 소식: 한 참 이삿짐 정리에 바삐 움직이던 엊그제 오후, 갑자기 다수의 동료 미육군 채플린들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들어오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바로 이날 미육군 군종감 사령부에서 22년도 중령 채플린 진급심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였고, 그 13명 명단 가운데는 놀랍게도 저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중령진급에 필수 코스인 미육군대학 석사과정(디플로마, 18개월)을 2019년에 어렵사리 수료하였고, 금년이 저에게는 중령으로 진급할 수 있는 해 (Primary Zone Year)이긴 하지만 이제 만60세 정년퇴직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정년연장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사실 상 진급심사에서 통과될 줄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다른 분들에 의하면 “기적적으로” 진급자 명단에 포함이 된 것입니다. 저에게 미육군중령 계급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분명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루신 일인 줄로 믿고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무익한 종을 주 예수님의 보혈권세와 구속의 은혜로 하나님 자녀삼으시고 어리석고 미련함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위해 불러주신 주 하나님을 다시금 찬미하고 영광돌려드리며, 부족한 종을 위해 사랑과 기도와 다양한 동역으로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우리 킴 미션의 모든 동역자님들께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영광과 기쁨을 함께 하기 원합니다. 할렐루야!

감사와 기도로,
바나바스김경환 선교사 올립니다.

새주소:
Barnabas K. Kim 
2932 Olive Court #A
Fort Meade, MD 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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