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께,
어제나 오늘이나, 텍사스에서나 볼리비아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신 우리 주 예수님을 찬미합니다. 저희는 열흘 간의 볼리비아 세미나 및 단기선교 사역을 마치고 어제 10.18일 이른 새벽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여행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기도로 동역해 주신 모든 킴미션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볼리비아 제2의 도시 산타 크루즈에서의 8일간 – 막상 다시 집으로 돌아와 어제 하루 일상을 시작하려니, 지난 열흘 간의 분주복잡함과 볼리비아의 매연과 혼돈스런 교통 상황, 가난에 찌든 현지 사람들 그리고 그 가운데서 그들과 하나가 되어 묵묵히 복음을 전하시는 우리 선교사 동역자님들에 비해 내가 얼마나 평안하고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 처해 있는가를 새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가는 여정을 제외하면 8일에 조금 모자라는 시간이었지만 하루 하루, 한시간 한시간이 소중하고 의미있게 하나님 영광과 뜻을 위해 사용된 일정이었습니다. 우선 10.10-12일 3일간 진행된 세미나는 30여명의 선교사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태철 목사님 (한국 대전에서 목회은퇴 하시고 복음전도여행자로 사역), 김용식 목사님 (상빠울루 영광장로교회 담임, 킴 미션 사역멘토), 김대영 목사님 (텍사스 어스틴 큰빛교회 담임, 사역멘토) 그리고 부족한 종의 강의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세미나 기간 전부터 이번 세미나 참석예정 선교사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게 하신 주성령님은 이 세미나 기간 중 선교사님 한분한분들과의 만남과 전체 기도 모임, 그리고 여성사역자님들 만의 별도 기도모임 등을 통하여 개인개인을 만지시고 위로 격려하실 뿐 아니라 하나됨과 중보기도로 이끌어 주시는 등 강력하게 간섭하시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간섭으로 역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볼리비아와 그 나라의 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시며, 열악한 그 환경 속에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모든 주님의 종들을 아끼고 사랑하심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번 볼리비아 사역 기간, 그 어느 곳에서 보다도 더 많은 영접과 사랑의 섬김을 받았습니다. 볼리비아의 가난한 사람들과 그들 속에서 20년30년씩 사역해 오신 대부분의 선교사님들은 순수함이란 특징을 공유한 듯했습니다. 특별히 우리를 일주일 동안 자신들의 집에서 숙식하도록 배려해 주신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들도…때로는 한거번에 10명 이상의 손님을 수용하기도 한) 볼리비아 선교사협의회 회장 김이삭–정성화 선교사님 내외분과 그들의 든든한 아들이요 동역자인 수 형제 (Pablo Kim)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함께 먹고 함께 자며, 다같이 비좁고 털털 거리는 7인승 차에 8-9명이 함께 타고 다니면서 사역하였습니다.
세미나 후 토요일 볼리비아 최대의 교도소를 방문하여 수감자 및 그 가족들과 더불어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시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 교도소를 방문사역하였지만 볼리비아의 교도소 시스템처럼 특이한 곳 역시 없었습니다. 약 5천명의 수감자가 삼중 철문과 감시 속에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가족의 음식 및 온갖 물자를 지참한 방문이 허용되는가 하면 부인과 자녀들이 그 교도소 마을에서 아예 함께 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교도소 마을 길거리에는 수감자들과 방문자들 수백명이 왕래하며 음식과 일용품 등을 거래하는 모습이 일반 도시 거리에서 처럼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의정 선교사님(여)이 30여년 째 섬기는 교회당이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 교회당 안팎에는 온갖 종류의 수감자들이 드러누워 잠을 자거나 사물함을 쌓아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교회당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북적대는 죄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예배당에 들어갔을 때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말끔히 청소되고 의자들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여든 백오십 여명의 수감자들과 그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제가 <위로자 바나바> (행11:24-26) 제목의 설교 말씀을 증거하였는데 정말 예배 분위기가 뜨겁고 진지했습니다. 하의정 선교사님은 그 교도소 안에서 5년간 직접 죄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 교회와 신학교까지 시작하여 수많은 신자와 제자와 사역자들을 전도, 발굴, 교육 훈련하여 세우는 일을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10.14일 주일예배는 교도소에서 하 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신학교까지 마친 전직 볼리비아 공군 조종사 출신의 레네 Rene’ 목사님이 담임하는 (교도소 바깥) Iglesia Evangelica Cristiana “Nueva Paz” (새평화그리스도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2시간이 넘는 예배를 드리고 성도님들과 더불어 점심식사를 함께했습니다 (김대영 목사님 설교).
10.16일 월요일은 산타크루즈 시내를 돌아보며 휴식을 취한 후, 10.17일 화요일은 점심식사를 UBF선교사 신마가 선교사님 내외분의 초청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출국하기 전 저녁식사는 기아대책 선교사 김영걸 선교사님 내외분의 댁으로 가서 저녁식사와 사역교제를 나누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한분한분 선교사님들과의 대화와 교제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고 깨달으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이한 일들이 주의 신실한 종들을 통하여, 하늘에서 이루어 짐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곳에 악한 사탄의 방해도 있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 여행 만큼 사탄의 지속적이고 간교한 방해가 눈에 띄게 드러난 적이 없었다 싶을 만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지만 그 가운데 오히려 평안함과 담대함과 기뻐함, 그리고 주 예수님의 임재와 다스리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도 시간마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 하였지만, 모두가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신 여러 동역자님들의 중보기도의 결과였다고 확신합니다.
*특별한 감사 – 이번 제55기 월드 크리스천 무브먼트 세미나와 단기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여러 동역자님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이광현 장로님(부이사장), 임소영 자매님(부이사장), 서덕희 집사님(기도이사), 뉴저지베다니교회 (이기성 목사님, 원로 장동찬 목사님: 사역멘토 – 이상 정기후원); 최보람–최인덕 권사님(기도이사), 최도문 박사님 (초대 이사장), 이순권 박사님 (부이사장), 김태숙 전도사님(주선교교회, 충남보령), 그리고 상빠울루영광교회(김용식 목사님), LW 한인커뮤니티교회 (용장영 목사님, 사역멘토 – 이상 특별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