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께,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과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이어진 저의 침례병원 주말 당직도 바쁘고 힘든 가운데서도 풍성한 사역열매와 보람이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전체 41명의 환자와 가족을 방문 캐어하는 가운데 4명이 돌아가셔서 임종예배 사역, 5차례 응급실 사역, 7명의 중환자실 환자와 가족 캐어, 그리고 주일 두차례 채플 예배를 통해 9명의 환자들과 (3명은 움직일 수 없어 병실로 직접 방문하여 예배 인도) 너무나도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어제 주일 새벽 2시, 응급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갔을 때, 잘 생긴 백인 히스패닉 청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니엘 이란 이름으로 37살 청년은 15년 이상 알콜 중독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특징은 다른 일반적인 알코홀 중독자들과 달리 매우 영적인 자기 성찰 (건설적인 자기비판 self-blame) 을 할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다니엘과 나는 한 시간 이상 새벽 응급실 한켠 구석방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고 몇 차례 뜨거운 감동과 강한 영적 공감이 형성된 끝에 나는 그를 부둥켜 안고 간절히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를 사로잡고 있는 악한 알코홀 중독의 영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속히 떠나가고, 이 아름답고 여린 영혼을 지닌 잘 생긴 아들이 오늘 주일 이른 아침 이 순간을 터닝 포인트 삼아 주 예수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도 눈물을 글썽이며 (그는 외모가 곱슬머리 백인이었으나 정서적으로는 히스패닉에 가까와 어른과 영적인 권위에 존경을 표할 줄 아는 청년이었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각오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반복하면서 악한 영을을 물리치고, 꼭 저와 같은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돕는 자로 거듭나겠습니다!” 하고 재활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래, 언젠가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될거야! 그날을 기대하면서 나도 너를 위해 기도할게!” 라고 약속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께서도 기억날 때마다 이 청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지난 주 캘리포니아 지역 방문 사역 – 저희는 지난 주일 이른 아침 출발하여 남가주 씰비치(Seal Beach) 레져월드 커뮤너티 한인교회 (Leisure World Community Korean Church, 담임 용장영 목사님, KIM Mission 사역멘토) 주일 예배에 말씀으로 섬기고 용 목사님 내외분의 환영과 배려로 기억에 남을 만한 사역교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월요일에는 역시 킴 미션 사역멘토이신 박영배 목사님 (Samuel Park)이 사역하시는 뉴라이프미션교회 (New Life Mission Church, Fullerton, http://newlifemission.c051978.gethompy.com) 를 방문하여 오랜만에 고향친구요 초등학교 동창끼리의 가족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화요일에는 용장영 목님께서 미주장신교단과 노회 그리고 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섬기시는 미주장신대학교 (https://www.ptsa.edu/page/4/?mid=PTSA_video 총장 이상명 박사)를 소개해 주셔서 교직원과 학생들과 함께 드린 경건회예배에 말씀으로 섬겼습니다. 매우 체계적이고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된 신학생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저 자신의 초심과 열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설교는 미주장신대 원격교육원 통신강의 웹사이트에 올라 회원들이 들을 수 있습니다 (http://online.ptsa.edu/default/bbs_list.php?code=sermon). 특별히 이번 짧지만 알찬 남가주 방문사역을 위해 여러 모로 사랑을 배풀어 주신 사역멘토 용장영 목사님 내외분과 박영배 목사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10월8일, 볼리비아 사역 출발 – 이제 일주일 후에는 제55기 월드 크리스천 무브먼트 볼리비아 세미나와 단기선교 사역을 위해 출발합니다. 현지에서 준비하시는 김이삭 선교사님 (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 내외분과 임원들, 그리고 강의를 위해 상빠울루 브라질에서 직접 올라오시는 김용식 목사님 (킴 미션 사역멘토)과 저와 함께 동행할 이곳 텍사스 어스틴 큰빛교회 김대영 목사님 (킴 미션 사역멘토)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실 볼리비아 한인선교사님들과 그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월9일 Santa Cruz 도착하여 10(수)-12(금) 3일간 세미나가 진행되며, 13일(토)은 현지 교도소 방문전도사역 (설교 김경환 목사), 14일(주일)은 현지인교회 주일예배 설교사역 (설교 김대영 목사님)으로 섬기게 됩니다.
* 내년 2019년도 부활절 단기선교 계획 (예정) – 현재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내륙 국가 보츠와나 (Botswana) 에서 사역하시는 김현모 선교사님과 내년도 봄 부활절 기간 현지인 지도자 훈련과 한인 성도들을 위한 세미나 단기선교 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기간은 거의 확정적인데, 2019년 4월 14/15일 출발하여 25일 돌아오는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여러 나라의 아프리카 사역을 감당한 경험이 있습니다만, 킴미션의 이름으로 아프리카를 가는 것은 2년 전 에티오피아 (김정용 파송선교사님) 세미나 사역 이후 두번째가 됩니다. 보츠와나는 미국에서 오가는 여정만 각각 이틀씩 소요되는 먼 길이요, 한인선교사님이 한가정 밖에 없고 한인 전체 인구가 80여명이라고 합니다. 동역자님들께서 기도해 주시는 가운데 주님이 감동하시고 여건이 허락하시면 많은 동역자님들이 동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참고로 보츠와나는 비록 아직 가난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 정치, 경제, 그리고 치안이 가장 안정되고 앞서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선교사역의 손실이 적고 풍성한 열매, 그리고 국가와 교회의 장래가 매우 기대되는 나라입니다 (구글검색을 통해 “보츠와나 대통령; 퀘트 마시레, 세레체 카마” 를 찾아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번 주간 볼리비아 세미나 준비와 더불어 장기 출장 전에 미육군대학 통신수업을 상당부분 진전시키려고 합니다. 금요일 이른 아침에는 미육군 체력테스트 (Army Physical Fitness Test, APFT), 저녁에는 미국인교회 성도들의 소그룹성경공부기도회 (New Braunfels Bible Study Group) 참석, 토요일 오전에는 부이사장 이순권 박사 (치과의사) 내외분과의 기도교제 모임,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는 킴 미션 사역멘토이며 미국인 채플린 출신 토니 하트만 목사님 댁에서 모이는 Anglican Prayer Meeting 에 동참합니다.
이제 아름다운 가을이 시작되는 시월의 첫 날입니다. 동역자 여러분께서 늘 주 하나님 은총 가운데 복음을 위해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데 담대한 “월드 크리스천 –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다시 한번 격려,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감사와 기도로,
예수님 안에서 같은 은혜와 사랑을 누리는 바나바스김경환 선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