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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ission Special Ministry Report from Ft Lewis, WA – Barnabas Kim

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 여러분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 미육군 훈련 사령부 포트 루이스(Fort Lewis)에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부족한 종 김경환 선교사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님 주신 복음의 기회를 통하여 기쁨으로 건강하게 사역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제가 이곳 포트 루이스에 와서 74일 간의 미육군 ROTC장교 후보생 여름 캠프 사역을 시작한 지도 4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로서도 처음 경험하는 상황과 업무들이라 그 동안 적응하고 익히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우선 이곳 시애틀 지역 날씨가 저희 집이 있는 아리조나 보다 훨씬 시원하고 비도 종종 내려서 너무나 좋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이 훈련과정은, ROTC Summer Camp (Warrior Forge: 연무대, 혹은 LDAC – Leadership Development & Assessment Course: 초급장교 후보생 최종 훈련 및 검증과정) 이며 4년 동안의 대학생활을 통해 장교후보생 교육을 받은 ROTC 장교 후보생들이 장교로 임관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거치고 통과해야 하는 훈련입니다.  전국 대학교에서 3,4학년 과정을 마친 약 7,000명이 이번 여름에 이곳에 와서 훈련을 받는데 이 과정에서 신체검사, 체력측정, 그리고 주요 군사훈련 과목들 가운데 일정한 성적과 수준을 증명하지 못하면 탈락하고 즉시 집으로 돌려보내기 때문에 후보생들이 모두 무척 긴장해 있는 상태입니다.  대부분 현재 3학년 혹은 이번에 졸업한 ROTC 후보생들은 장교임관을 전제조건으로 지난 3-4년 동안 많은 장학금 혜택을 받아왔고, 탈락할 경우 모든 재정을 되갚아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맡고 있는 사역은, 전체 7,000명 가운데 1,500명의 후보생들(500명 단위의 연대 3개)을 영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책임지고 주일예배, 야외 훈련장에서의 예배 (Field Service), 성경공부, 각종 주요 상담 등으로 보살피는 일인데, 저를 도와 각 연대마다 현재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장래 미육군 군목으로 임관할 군목후보생 (전도사)이 각 한 명씩, 3명이 저와 함께 팀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세 명의 군목후보생들(Chaplain Candidates)을 위한 Supervision, Training, Teaching, Caring and Mentoring 도 저의 주요한 사역입니다.

간단하게 지난 몇 주 동안의 사역의 예들을 정리함으로써 여러분의 이해와 기도에 도움을 드리기 원합니다.

1.  야외 훈련장 예배 (Field Services): 병사들이 이곳에서 훈련 받는 30일 가운데 절반 이상을 야외에서 야영하면서 숲속과 산과 들에 흩어져 실제 전투에 가까운훈련을 받기 때문에 그 동안 2 차례의 야외 예배를 병사들과 함께 드렸습니다. 숲속 풀밭에서 드리는 예배에는 각 연대 450 여명 가운데 200명 정도가 참석합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아름다운 산하를 성전 삼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식사 시간 마다 배식대 옆에 서서 매일 성경구절을 나눠주고 복음을 담은 소책자들을 나눠주면서 예배 참석을 권하며 개인상담을 합니다. 예배 후에는 개별요청에 따라 기도해 주는 시간도 갖구요. 오는 토요일 30일에는 첫 연대인 제2연대를 위한 야외 예배 및 성찬식을 제가 집례하게 됩니다.

2. Red Cross Message (적십자사를 통해 전해져 오는 응급 소식 전달) – 미국 군대는 전쟁 중인 병사들이나 훈련중인 병사들(후보생들과 훈련조교들)의 가정과 가족에게 응급한 일이 발생할 경우, 미국적십자를 통해 긴급 전문을 24시간 안에 해당 병사에게 전달하는 체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제가 섬기는 한 연대의 여자 후보생 (전체 장교후보생 가운데 약15%가 여학생) 할머니가,  임종 직전이란 소식이 긴급하게 훈련본부로 전해져 와서 담당 군목인 저와 훈련장교가 함께 야전 훈련장으로 전문을 들고 가서 그 여학생을 조용히 불러 소식을 전하고 우리 전화기를 이용하여 부모와 형제, 가족들에게 전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종 슬픔에 젖어 눈물을 흘리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끝까지 훈련에 임하겠다는 스물 한 살 여학생의 표정이 사뭇 안쓰러우면서도 믿음직했습니다. 현장 지휘관 등 10여명이 그 여학생과 함께 둘러서서 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3. 이번 주는 제가 당직 채플린(On-Call Chaplain) 인데, 지난 월요일 아침, 또 다른 긴급 전문이 오기를, 한 후보생의 부인이 출산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에 우리 훈련본부는 야외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후보생을 즉시 본부로 불러들여, 부인이 출산 중인 병원 분만실과 인터넷으로 화상 통화를 연결하고 본부 상황실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아기가 태어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대부분 긴급소식은 슬픈 소식인데 비하면 어찌나 감사한지요!)

4. Holding Company (좌절과 실망의 처소에서 소망을 심어주는 사역) – 신체검사/체력측정, 그리고 각종 훈련단계의 정밀한 검증을 통해 결국 탈락이 결정되거나, 간혹 입소 후에 마음을 바꿔 장교가 되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후보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하루 이틀 머무르는 곳이 Holding Company 입니다.  이곳에서 기다리는 동안 우리 채플린들이 찾아가서 상담을 해 주고, 말씀과 기도로 격려하며 한번의 실패는 결코 인생전체를 좌우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새롭고 높은 계획을 바라보도록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는 사역 또한 너무나 중요합니다.  지난 주에는 두 명의 여학생들이 자퇴를 신청하였는데, 그 이유들이 한 사람은 중국어 전공자로서, 장교로 근무하기 보다는 중국으로 곧 바로 진출하여 영어를 가르치며 선교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다른 여학생 역시 영어 전공자로서 예수전도단 소속 선교사인 약혼자를 따라 복음의 전선에 나가기 위해 장교임관을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상담하는 가운데 그 두 사람의 믿음과 결심이 확고함을 보았기에 이사야 42:5-7 말씀으로 격려하고 축복해 주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전사 (Spiritual Warriors) 가 되기로 다짐하는 두 여학생들 모습이 다른 사람의 딸들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5. 한인 후보생들 (Korean American ROTC Cadets) – 감사하게도 전체 후보생들 가운데 약 1-2% 정도가 미주한인 후보생들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3개 연대(Regiment) 가운데 현재까지 입소한 2개 연대에도 5-8명 정도씩 있습니다.  한인 여학생도 2명 있구요. 지금까지 파악된 한인 후보생들을 위하여, 드러내 놓고 특별한 관심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어떤 모양으로든지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고 탈락 가능성이 높은 주야간 독도법(Land Navigation) 야간 평가 시간에는 새벽3~4시까지 훈련과 테스트가 진행 되는데, 1차 시험 탈락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통과를 기뻐하는 후보생들을 격려하는 역할을 우리 채플린들이 감당합니다.  한인 후보생들이 최종 통과할 때마다 저는 그 부모와 가족에게 전화하여 개개인의 소식을 전해주고 잇습니다.  후보생들이 입소 후부터 한달 동안 전화 사용이 금지되고 편지 왕래만 허용되기 때문에 부모형제들도 모두 궁금해 하는 것을 발견하고,  제가 중간에서 간단한 안부와 소식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는데, 돌아오는 반응을 보고선 모두에게 너무나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역할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야외예배 후 상담시간에 만나는 한인 학생들은 사진을 찍어서 그 부모님들에게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랄 수 있습니다.  저도 자녀를 가진 자로서 그 입장 충분히 이해하니까요. 부족한 종의 작은 섬김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위로 받으며 기뻐하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www.KIMMission.org 와 facebook “LDAC” 을 통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저는 ROTC Summer Camp가 마치는 8월10일까지 이곳에 머물게 되며 장교후보생들은 각30일씩 만 머무르기 때문에, 그룹별로 그 입소/퇴소 일정이 다릅니다. 현재까지 2/3 정도가 입소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훈련과정과 새로운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아름다운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7.  을지훈련 동참 차 한국 방문 – 이번 시애틀 ROTC 동원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저는 8월12일부터 3주간, 다시 한국으로 날아가, 대한민국과 미국 군대가 합동으로 벌이는 연례 군사작전인 을지훈련(Ulchi Freedom Guardian)에 동참하게 됩니다.  지난 해 여름에 이어 이번에도 미육군 헌병사령관인 홀먼 장군의 요청으로 사령관 통역장교 겸 헌병사령본부 동행요원들을 영적으로 보살피는 채플린으로 재 파견되는 것입니다. 부족한 종을 다양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손길이 어찌나 감사한지요. (자세한 일정과 지난 해 활동 결과 기사를 포함한 소식은 KIM Mission 웹사이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8. 9월~11월 주요 사역일정 – 오는 9월 초 한국에서 돌아오면, 9월22일부터 26일까지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저의 소속 노회(미주한인예장KAPC 남부노회) 정기노회에 참석하게 되며, 10월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한인선교사님들을 위한 제41기 미션 퍼스펙티브스 세미나가 현재 결정단계에 있습니다. 11월 6일부터는 저의 병원전도 (Hospital Chaplain) 사역 훈련 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 Unit 2 과정 (6개월)이 피닉스 시내 Banner Good Samaritan Medical Center 에서 진행됩니다.

우리 킴 미션 (Korean International Ministries) 사역을 점점 확장시켜 주시는 주 하나님을 찬미하며,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과 소중한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 교회와 개인 후원자 여러분께 거듭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종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소중한 물질로 아낌없이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과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을 생각하며, 더욱 기쁨과 감사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과 하나님 나라 확장 성숙을 위해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과 귀한 가정, 자녀들과 기업과 직장을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복음 위해 부름 받은 종,

김경환 목사 올립니다, 사랑과 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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