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지도_6283[1]](https://i0.wp.com/kimmission.org/wp-content/uploads/2020/04/b0b45-62831.jpg?resize=450%2C373&ssl=1)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난 밤 이곳 애리조나 피닉스는 금년 겨울 우기 들어 처음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열 두시간째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비를 기대하면서 2주 전에 파종해 두었던 상추가 파릇파릇 새싹을 틔우고 엊그제 라오스 사역을 다녀온 저를 맞아주더니 이번 비로 말미암아 성큼 자랄 것입니다. 지난 밤 저녁 산책을 나갔다가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돌아와 스프링클러 (매일 30분 동안 자동으로 꽃과 나무에 물주는 장치)를 중지시켰습니다. 이제부터는 평균 기온 섭씨 16도 (최저 0도 최고 25도)의 아름다운 애리조나의 겨울이 펼쳐질 것입니다. 기나긴 여름을 인고한 이곳 사막에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요 보상입니다.
1. 제44기 라오스 미션 퍼스펙티브스 세미나 (라오스 한인연합교회 선교사경회)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지난 11월9일 출발하여 11.20 돌아왔습니다. 라오스 인민공화국의 수도 비앙티앙 (Vientiane, Laos PDR)에는 11.13(수)부터 19일(월)까지 머물렀고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반도 전체의 1.2배 크기 국토에 인구 7백만명이 채 안되는 라오스. 바다가 없는 이 나라는 인도차이나에 깊숙히 숨겨진 순박하고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일주일 동안 그곳에 머물면서 자동차 경적소리를 거의 들어볼 수 없을 만큼 젠틀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사람들…. 그들과 그 가운데서 주님을 섬기는 동역자님들을 기억하며.
* 11.13(수) 심치형 선교사님과의 만남: 월남 사이공에서 20여년 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는 심치형 선교사님이 태국 방문 중 하루 시간을 내어 (왕복 120불짜리 저가항공을 타고) 라오스를 방문, 우리 팀과 만났습니다. 지난 2년 전 라오스 세미나 때 만나 동역한 이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 행하신 놀라운 간증들을 나누며 소중한 사역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차이나 지역에서의 미션 퍼스펙티브스 세미나 확장 보급을 논의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친구를 위해 먼길을 날아온 심목사님은 다음 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다시 방콕-사이공으로 돌아갔습니다. 심 목사님의 방문은 저와 우리 킴 미션 팀 모두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 11.14(목) 저녁 환영 만찬: 라오스한인연합교회 담임 김기주 목사님 내외분과 당회 대표 김문규 장로님 내외분께서 저희 킴 미션 팀을 초청하여 메콩강의 아름다운 석양이 내려다 보이는 식당에서 저녁식사 교제를 나누면서 전체 일정을 논의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오스에서 30여년 간 큰 기업을 이끌며 교회를 섬겨오신 김문규 장로님 내외분이 저녁식사로 섬기셨습니다.
* 11.15(금) 오전10시~오후1시: 킴 미션 부이사장 임재원 집사님의 (주) 라오 동남 현지공장 준공예배 – 사회 김경환 목사, 기도 이광현 안수집사(부이사장, 뉴저지 필그림교회, JC Global CEO), 설교 김기주 목사 (라오스한인연합교회 담임), 축사/축하패 전달 이사장 임이근 장로 (순복음 라스팔마스 교회, 풍림수산 대표이사), 축도 김재양 목사 (라오스 선교사, Ezra Center 대표), 교제를 위한 기도 김문규 장로 (라오스한인연합교회 시무장로, Lao Bowling Center & Family Sports Center 대표이사); 주요 참석자들: 한인선교사님들과 한인연합교회 교인대표 여러분이 동참하셨습니다 (사진 참조). *부이사장 임재원 집사님은 경북 구미에 본사가 있고 구미인동교회 출석교인이지만, 이번에 현지공장 준공을 계기로, 라오스 한인연합교회도 섬기는 dual membership 을 유지하면서 선교와 한인커뮤너티 복음화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라오스 사역기간 중 우리 킴 미션 팀의 현지 체류 숙식 및 교통편을 임재원 부이사장님이 제공하셨습니다. (주) 라오 동남이 현지공장을 통한 유기질 비료사업 등을 통하여 앞으로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성숙에 쓰임받는 기업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11.15(금) 저녁부터 11.17(주일) 저녁까지 3일간 주일 낮 예배 포함 4차례의 선교사경회 진행: 킴 미션 대표 김경환 선교사는 이번 라오스한인연합교회 선교사경회를 “미션 퍼스펙티브스 익스포져”란 개념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비록 미션 퍼스펙티브스 (Mission Perspectives) 세미나 내용 전체를 전달할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이 세미나의 핵심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듣는 이들로 하여금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 The World Christian” 곧 “축복의 통로 The Channel of God’s Blessing”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삶이며, “제2의 헌신, 제2의 결단 The Second Commitment/ 2nd Decision”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도전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이번 기간 선포된 설교말씀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교, 축복의 통로; 하나님의 영광> (첫째날 저녁), <독수리 날개; 보내는 선교사 Senders, 환영사역Welcome Ministry> (둘째날 저녁), <영적 히브리인 The Spiritual Hebrews; 물을 건넌/건너는 사람들, 경계/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 (세째날 주일 낮 설교), <한국교회선교역사에서 배우는 선교전략>(마지막날 저녁집회).
* 11.16(토) 비엔티앙 지역 한인선교사 부부 초청 특강 및 전 가족 초청 저녁식사교제: 킴 미션은 지난 2년 전 2011년 11월 하순에도 김경환 대표와 심치형 목사님 (베트남 사이공에서 장기 사역 중인 미션 퍼스펙티브스 강사) 그리고 부이사장 송하균 장로님 (메릴랜드 한인 베다니교회)이 이곳에 가서 라오스 한인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미션 퍼스펙티브스 세미나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한인연합교회 선교사경회에도 많은 라오스 한인선교사님들이 동참하셨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선교사님들 부부 초청 특강 <21세기 세계선교의 21가지 트렌드>을 진행하였습니다. 특강 후에는 선교사 60여명과 선교자 자녀 30여명을 모시고 한인식당 아리랑에서 저녁식사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약 한 달 전에도 선교사님 한가정이 추방당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선교사님 가정이 급히 출국하느라 미쳐 처분하지 못하고 한인교회에 맡겨두신 승합차를 몇 차례 이동 차량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들과의 만남은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선교사님 가족 초청 저녁식사교제를 위한 모든 비용은 이사장 임이근 장로님 (이명숙 권사님) 내외분께서 섬기셨습니다.
* 11.17(주일) 낮예배: 라오스한인연합교회 성도님들과 우리 킴 미션이 함께 드린 주일 낮예배는, 이사장 임이근 장로님이 대표기도를, 역시 서울에서 가족 4명이 모두 참석하신 부이사장 이원구 안수집사님 (서울 새로운교회, 산은캐피탈 부장)의 부인 임인선 집사님이 특송을 (임 집사님은 첫날 금요저녁 사경회에도 특송으로 섬김), 그리고 김대표가 설교로 섬기고 200여명의 전교인들과 더불어 점심 애찬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너무나도 은혜로운 주일예배였습니다.
* 11.17(주일) 오후 Ezra Center 방문: 주일 점심식사 후 우리는 곧 바로 김재양 선교사님과 팀이 운영하는 축구를 통한 현지인 청소년 제자훈련선교 사역인 에스라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지인 청소년 약60여명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예수님의 제자훈련방식”으로 라오스 축구 국가 대표팀의 절반 이상 선수들을 양성공급하고 있는 김재양 선교사님과 팀의 사역을 배우고 두개의 축구 잔디구장 등 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들과 여러 선교사님들이 동역하고 계십니다. 놀랍고 자랑스런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소년들은 라오스 전역에서 추천받고 정밀 테스트를 거쳐 선발되었으며 대부분이 원래는 불신자들이고 예수님을 전혀 몰랐으나 에스라 공동체 생활과 훈련을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성숙하여, 나중에는 국가대표팀 경기 중에도 골을 넣은 후 그라운드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믿음의 용사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에스라 센터는 매월 식량으로 쌀을 구입하는데만 $1500불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킴 미션은 함께 동행한 부이사장님들의 헌금을 에스라 공동체에 드렸습니다.
* 11.17(주일) 에스라 공동체에서 라오스 대학생 선교회 (Laos CCC) 주일 정기 예배 설교: 김재양 선교사님의 소개로, 에스라 센터 예배실을 사용하여 주일마다 예배로 모이는 라오스 대학생선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CCC 간사들이 약6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킴 미션은 이날 오후예배에 동참하였고, 제가 설교말씀을 전했습니다 – <그리스도의 대사Christ’s Ambassadors> (고후5:17-21). 세계 모든 대학생선교회들이 다 그렇듯이, 라오스 CCC 소속 대학생들 역시 뜨거운 복음의 열정과 충만한 예배의 감격으로 무장된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들이었습니다. 특히 라오스는 사회주의국가인지라, LCCC 도 많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 복음과 함께 고난받으며, 그 가운데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젊고 밝고 아름다운 새벽이슬같은 라오스 대학생들의 얼굴속에서 라오스교회의 장래와 라오스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이 나라도 우리 조국 한국과 한국민족 그 이상으로 세계 가운데 우뚝 세워져 쓰임받으며 하나님께 영광과 예배를 충만하게 돌리게 될 그 날을 소망하면서 위로와 격려, 도전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 11.17(주일) 저녁 만찬 교제: 주일 저녁 마지막 집회를 앞두고, 한인연합교회를 섬기시는 나선자 권사님 (양희도 집사님)과 나 권사님의 자매 되시는 나안나 성도님 (부군 Mr. Eric Pinard) 내외분께서 우리를 비엥티안의 유명한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라오스는 한 때 오랜 동안 프랑스 식민지였으며 지금도 프랑스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또한 많은 프랑스인들이 거주하거나 관광을 오는 나라입니다. 프랑스 신사이며 컨설팅회사 대표인 에릭 피나드씨는 이번 집회 기간 내내 부인을 따라 참석하여 설교를 들었으며, 예수님을 인격적인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지난 1년간 애용하던 한영성경책을 피나드씨에게 선물하였습니다. 부이사장 이광현 안수집사님은 이번 세미나와 중국 출장까지 마친 이후 뉴욕에 돌아가면 피나드씨를 위하여 프랑스어 성경을 선물로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복음에는 어떤 경계도 한계도 없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은 축복의 통로로 헌신하고 순종하는 우리를 통하여 세상끝까지 흘러 나아갑니다.
* 11.18(월) 우리는 월요일 오전, 라오스한인연합교회가 장차 새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확보해 둔 부지를 방문하여 기도드리고, 역시 교회가 매월 장학금과 수시 방문, 단기선교팀 봉사활동 등으로 섬기는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라오스의 초등학교는 (수도 비엔티앙 외곽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악한 시설이었고 순박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이 맑은 눈동자와 수줍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점심식사를 우리는 비엥티앙 시내에 있는 평양식당에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면서 나누었습니다. 지금도 비엥티안에는 중국을 거쳐 탈북한 많은 탈북 동포들이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 혹은 제3국으로 갈 수 있는 순간을 기다리며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주일 저녁집회를 마치고 예배실을 떠나는 성도님 한분한분과 인사를 나눌 때, 감사하는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일주일 간 우리는 하루하루를 무척 바쁘게 보내었지만 그 순간순간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로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부족한 종들을 영접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라오스의 모든 동역자님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라오스 사역에 동행한 킴 미션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그곳에 가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기도로 함께 하신 모든 킴 미션의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헌금해주신 재정으로 부족한 종이 그곳까지 갈 수 있었고,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담대히 복음을 외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이번 라오스 사역도 모두가 여러분의 공로와 동역으로 인해 가능하였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주어질 해외방문사역에는 더 많은 동역자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 13-15)
제가 이른아침부터 세 시간 이상 이 기도편지를 쓰는 사이에, 어느덧 바깥에는 비가 그치고 달콤하고 시원한 미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서도 오늘 하루 주 예수님 안에서 즐겁고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하루 맞이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할렐루야!

